후기 겸 상담요청이요.

우선 기존에 끼던 안경 도수 설명부터 해드리겠습니다. 좌 우 근시 -8.00D - 8.00D 난시 -2.00D - 2.00D 이 안경 맞출 때, 의사선생님이 "도수 더 높은 거 할 거냐, 낮은 거 할거냐?" 하셔서 낮은 걸로 해서 위의 도수로 맞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교정 시력도 0.7, 0.8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산것은 4월이고, 6월까지 꾸준히 하다가, 날씨가 더워지면서 나태해져서 아예 안하다가 최근 일주일간 다시 열심히 했습니다. 6월까지 꾸준히 해서 먼거리에 있는 사물이 얼핏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도 안과나 안경점 갈까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안가다가 8월까지 다시 공부에 컴퓨터니 하다 보니, 원래 시력으로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최근 일주일간 다시 하고 오늘 안과에 갔습니다. (기존에 갔던 곳 말고 다른 안과입니다.) 안과에서는 눈이 좋아졌다느니 그런 말 안 믿을 거 같고, 의사들 나름의 자부심이 강한 거 알아서 그냥 "콘택트 렌즈 사려고 처방 받으러 왔습니다." 했습니다. 간호사나 의사 선생님께서는 눈이 워낙 고도근시라 소프트렌즈는 안되니 하드렌즈를 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얼핏 제 눈에 맞는 도수 적어놓은 종이를 보니까 7.95D, 7.9D 이런 도숫대가 나와 있더라고요. 기존의 안경으로 교정시력을 재었더니 1.0, 0.8이라네요. (교정시력만 봐도 오르긴 오른 거죠-_-;;) 안경 새로 맞춰도 되냐고 했더니, 기존에 쓰던 거 쓰래요. 위에 나온 7.95D, 7.9D랑 별 차이 없어서 그냥 쓰라고 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안경점 가서 교정시력 0.7에 맞춰서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안경점에서는 근시 도수를 낮춘 게 아니라 난시도수를 낮췄네요. 난시도수는 기존의 거보다 4단계를 낮췄다는데, 몇단계에서 4단계를 낮추었냐고 물어보니까 8단계에서 4단계를 낮추었다네요. 결국 바꾼 안경은 근시 -8D, 난시 1D에 맞춘 거 같은데, 잘한 건지 모르겠네요. 확실히 아이존 하면서 눈이 좋아지고, 기존에 안보이던 몇몇 글씨들이 안경끼고 확실히 보여져서 검사하러 갔는데.....;; 앞으론 그냥 안과가서 시력검사하러 왔다고 하고 검사받은다음, 좀 낮은 도수의 안경을 원한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처방전 받아와야 겠어요 ㅜ 그냥 뭣 뭣모르고 도수 낮은 안경 사려다가 난시만 낮췄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네요. 질문 : 오늘 바꾼 안경 끼고 다녀도 생활에 지장 없을 까요? 난시만 반으로 낮췄는데도, 잘보였던 간판이 이중으로 살짝 겹쳐서 보이네요;; 어차피 지금 하는 근무가 사무직이다보니 먼거리를 보는 일보다는 근거리를 자주 보는지라......... 질문2 : 앞으로 시력이 좋아졌다고 느껴졌을 때는 안과부터 들러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안경점 가서 근, 난시 도수를 한단계정도 낮춰달라고 해야 할까요? 장석종님, 상담 부탁드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