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썼다 벗었다해서 고도 근시가 될수도 있나요?

작성일
2023-05-25 13:54
초6 고도근시입니다. 부모도 다 눈이 좋구요.

어제 안경점에서 안경을 잘 쓰지 않아서 고도근시가

되었다며 엄마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ㅠ

지금부터라도 자기전까지는 무조건 씌우라는데

이게 맞는건지요?

-7.5 고도근시이고 안경은 마이오스마트 근시억제안

경입니다.

너무 심란한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교정시력은 잘 나와요.

그리고 2개월 눈운동 열심히 해서 시력유지가 되었는

데 이정도로도 아이존 효과가 있는거라고 볼수 있나

요? 디옵터가 좋아지길 기대했었기에 좀 힘이 빠지네

요 ㅠ
전체 1

  • 2023-05-26 10:21

    디옵터가 많이 높아진 아이인데다 눈운동기간이 짧기는 하지만
    눈이 나쁜정도에 비해서 2달이라는 짧은 기간이기는 한데
    눈운동과 안경을 필요할때만 착용하도록 하였기에
    원래 더욱 나빠져야 정상이지만 아이와 부모님의 노력으로 눈운동을 통해서 눈관리가 되고 있으며
    교정시력도 잘나오고 디옵터가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효과를 보고있는 상태인것으로 보입니다.
    고도근시이기에 눈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고 조절력이 약한 상태기에 단기간에 좋아지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자녀분도 꾸준하게 하면 실제로 수치가 좋아지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눈상태나 눈운동의 빈도에 따라 2~3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눈나쁜정도, 눈운동의 빈도, 눈나빠지는 일을 줄이는 정도, 성장 등 여러요소가 맞아야 가능합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1~2달 사이에도 급격히 나빠지기도 하는데
    교정시력이 잘나오고 있으며 디옵터가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원래 나빠져야 정상인 아이가 안나빠지고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좋아졌다고 볼 수 있으며
    디옵터가 좋아지는 단계로 넘어가기 전단계일 수 있습니다.

    시력과 디옵터는 연관이 있으면서도 다릅니다.
    디옵터는 안경의 맞추기 위해서 수정체의 굴절률만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한것이지만
    시력은 말그대로 보는 힘을 뜻하기에
    수정체외에도 눈의 다양한 근육들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주관적인 수치인 것입니다.
    같은 시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여럿이더라도 디옵터는 다 다를 수 있으며
    같은 디옵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여럿이더라도 시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안경은 안보이는 것을 보게해주는 도구일뿐입니다.
    따라서 필요에 의해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나빠지는 일을 하는 정도가 심하거나 성장이 급격하게 되는 등의 경우에는 안경을 쓰는 정도와는 관계 없이 고도근시가 드물게 되기도 하는데
    항상 착용하는 경우에는 성장이나 눈을 혹사하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100프로 고도근시가 되며 교정시력도 잘나오지 않고 안경도수를 지속적으로 높이게 되지만
    필요할때만 착용하는 경우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방법만으로는 고도근시가 되기 어렵습니다.
    만약 안경점에서 하는 얘기가 옳다면 안경을 항상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고도근시가 되지 않아야 할텐데 오히려 그반대의 경우가 많고
    과거에는 7~8디옵터가 드물기도 하였지만 고도근시라서 군대도 안가도 될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초중고등학생들은 너무 이른 나이부터 안경을 맞추고
    항상 착용하다보니 디옵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높아져서 -10디옵터가 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다 과거에는 보지 못한 -16~18디옵터의 초초초고도근시인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안광학 내용에도 근시안경은 필요할때만 착용하는 경우가 근시도의 진행이 가장 낮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해 보셔도 근시라는 것은 멀리있는 것이 안보이는 것을 근시라고 하는데
    우리생활이 멀리보는 생활이 아니라 근거리를 지속적으로 보는 생활을 하게 되고 먼거리를 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그러한 근시안경을 항상 착용할 경우에는 멀리보기 위해 맞춘 안경을 가까운 거리를 볼때도 착용하게 되고
    가까운 거리를 볼때도 착용하게 되면 우리눈의 수정체는 더욱 두꺼워 지려합니다.
    다시 멀리볼때 수정체가 탄력적으로 얇아져야하는데 항상 두꺼워진 상태로 있다보니 수정체가 탄력적으로 얇아지지 못하는데다
    항상 밝게 사는 생활로 인해 홍체가 수축긴장된 상태이다 보니 홍체와 연결된 수정체조절근도 경직된 상태가 되어 조절력이 떨어져서 수정체를 제대로 잡아당여주지 못하므로
    수정체가 얇아지도록 조절하지 못하고 수정체가 더욱 두꺼워진 상태가 되기에 멀리있는 것이 안보이기에 디옵터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게다가 눈은 자꾸 보려하고 조절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안경이 대신 굴절을 해주기에 눈스스로 조절하려 하지 않습니다
    일례로 시력이 좋은사람이 눈나쁜사람 안경을 빌려쓰면 어지러운데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어지럽지 않고 그 안경을 눈나쁜 사람만큼 시력이 떨어졋다는 것을 뜻하며
    그반대의 경우인 안경을 항상 착용하는 사람일지라도 안경벗는것만 잘해도 눈이 자꾸 보려하고 조절하려 하기에 시력이 조금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 잘하고 있기에 조금더 꾸준하게 하시면 원하시는 향상이 될 수 있습니다.
    눈운동과 관리는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글로 설명드려서 원활한 이해가 쉽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신 다면 1566-7348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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