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정님 보세요

그냥 지나가려다가 마음이 아파 글을 남겨봅니다.

장희정님이 초등학생 아이가 3개월만에 눈이 3단계가 낮아졌다고 하셨어요.

의사 선생님이 돗수 안 올리면 안 보일 거라는 말까지 하셨나봐요.

저도 눈이 많이 나빠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본 사람입니다.  눈은 왜 나빠지며 어떻게 해야 좋아지는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로 돗수 올리지 말라고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돗수 올리면 아이에게 해만 됩니다.

웬만하면 지금 끼는 안경도 벗겨버리세요.  -3.75면 저랑 같은 돗수인데 눈운동 열심히 하면서 열흘만 참으면 견딜만하게 보입니다.

정 못 견뎌하면 0.4 정도의 시력이 나오는 안경을 맞춰서 끼워주세요.  그리고 석 달 뒤에 다시 시력 검사 해보세요.  눈이 절대로 더 나빠져 있진 않을 겁니다.

근시가 진행되는 아이에게 돗수를 바로바로 올려주면 계속 올라갑니다.  돗수를 안 올려주면 시력이 더는 안 나빠질겁니다.

시력 운동기는 하루에 두어번 써서 효과를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하루에 열두 번 이상 사용하셔야 효과를 볼 수 있고 아이가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눈운동 만큼 중요하며 절대로 눈에 나쁜 음식을 먹여선 안됩니다.  기름진 것, 튀긴 것,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등…   영양가 없는 떡이나 빵으로 식사를 때워도 눈에 해롭습니다.

신체의 운동도 매우 중요합니다.  눈은 혈액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좋아야 눈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자꾸 뛰어놀게 해주세요.

그리고 시력을 잴 때 아침에 가면 시력이 더 좋게 나옵니다.  저녁에는 아무래도 시력이 안 좋기 때문에 저녁에 잰 시력으로 돗수를 올리면 돗수를 많이 올려줄 겁니다.

우리 몸이 피곤할 땐 평소만큼 힘이 안 나듯 눈도 자고나면 잘 보이고 피곤한 저녁땐 잘 안 보입니다.  눈은 우리 몸의 일부라는 생각을 잊지 마시고 몸에 좋은 것이 눈에도 좋은 겁니다.